김현호 과장 “공영주차장 조성부터 단속까지 주민위한 정책 이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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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호 과장 “공영주차장 조성부터 단속까지 주민위한 정책 이끌 것”

  • 승인 2016-11-07 11:44
  • 신문게재 2016-11-08 13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대전 시티 인]서구 주차관리과

차량이 늘어나면서 마땅한 주차공간을 확보하는 게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주차 문제가 도시의 많은 문제 중 하나로 떠오른 지는 이미 오래전 일이다. 대전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살고 있는 서구의 경우 특히 그렇다. 효율적인 주차를 위해 정책을 수립하고 실현하는 대전 서구청 주차관리과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지난 4일 김현호<사진> 주차관리과장을 만났다.

-주차 공간 확보를 위해 추진한 사업은 무엇인가.

올해 '공영주차장 조성 5개년 계획'을 수립해 2021년까지 주민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 또 노상주차장 확충, 학교 기업 교회 공공기관 등과 협약해 주차장 민간 개방 운동, 시간제 주차장 운영, 자투리땅 공영주차장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조성된 공영주차장이 있나.

관저동 저류지를 이용해 주민을 위한 공영주차장을 만들었다. 지난 7월부터 개방했다. 내동 주민센터 주변에도 공영주차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60% 정도 모습을 갖춰 12월이면 개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갈마동 옛 서구청사부지에 예산 100억원을 들여 200대 이상 대형공영주차장도 조성하려고 추진 중에 있다.

-주차장 조성이나 불법주정차 단속에 있어 어려움은 없나.

어려운 점이 많다. 주차장 조성에서는 예산확보와 부지 확보가 관건인데 그 부분이 가장 힘들다. 주차장조성을 위한 부지확보 직전 매입 가격을 너무 높이 불러 무산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불법 주정차단속은 민원이 너무 많아서 힘들다. 주민 의식 수준이 많이 좋아졌지만 막무가내인 민원인도 여전히 있다. 하루에도 수십명씩 찾아와 소리를 지르기도 해 직원들이 많이 힘들어한다.

-앞으로의 계획과 구민에게 바람이 있다면.

장종태 구청장의 공약사업에도 공영주차장 확대, 민간주차장 무료개방, 어린이와 노인을 배려한 승하차 배려존 조성,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주말 주차단속 유예 등 구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이 포함돼 있다. 주민께서도 다소 불편 사항이 있더라도 성숙한 시민 의식을 가지고 정책을 뒷받침해주길 바란다. 많은 조언도 달라.

임효인 기자 hyo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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