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1∼2일, 미국전시회서 MHNㆍ소형셀 소개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는 1∼2일 미국 달라스에서 열린 ‘스몰셀 포럼’에서 최신 5G(5세대) 관련 기술을 전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 ETRI는 개발 중인 최신 5G 세부기술인 모바일 핫스팟 네트워크(MHN) 기술과 스몰셀 소프트웨어(SW)기술을 공동 전시했다.
MHN 기술은 지하철에 구축된 기존 와이브로 기반의 이동무선백홀 보다 데이터 전송속도가 100배 빠른 기술로 정부의 5G 개발사업 중 하나로, 미개척 주파수인 30∼300GHz의 밀리미터(mm)파를 사용한다.
이 기술은 지하철과 열차뿐만 아니라 달리는 이동소형기지국용 기술로도 확장이 가능해 다양한 기업들이 관심을 표명했다.
ETRI는 최대 10Gbps급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MHN-E(MHN-Evolution)기술도 설명했다.
이에 북미 이동통신 사업자인 AT&T, BT사 등이 큰 관심을 보였다.
프랩하커 치트라프 AT&T의 최고기술경영자(CTO)는 ETRI의 최신 스몰셀 기술인 ‘eMBMS’에 대해 흥미를 나타냈다.
이 기술은 스몰셀 기지국에서 LTE 기반으로 하나의 무선 채널을 통해 그 지역의 방송 서비스를 할 수 있는 기술로 재난 상황이나 군 통신망에도 활용이 가능하다.
시애틀의 이동통신 사업자인 엘토피아사도 ETRI와 함께 참석한 중소기업 기술이전 업체에 다양한 질문을 하는 등 관심을 나타냈다.
한편, 스몰셀 포럼은 2009년 창립돼 보다폰, AT&T, NTT도코모 등 전 세계 이동통신사 60여 곳과 에릭슨, 삼성전자, 화웨이 등 제조업체 70여 곳이 가입돼 있는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단체다. 최소망 기자 somangchoi@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