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디션 유지 위해 밤샘 공부 등은 금물
2017학년도 수능이 10일 앞으로 다가왔다.
막바지 준비가 한창인 지금은 문제를 풀면서 실전감각을 익히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수를 줄이는 연습이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또 수능 당일까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와 대전 제일학원의 조언을 바탕으로 수능 마무리 10일 전략을 알아본다.
▲실수를 줄이는 팁=먼저 연계 문제가 가진 함정에 빠지지 말아야 한다. 수능문제가 EBS 연계 교재에서 70% 이상 출제되는 만큼 수험생들은 지문이나 문제에서 EBS 교재와 연계를 확실히 체감할 수 있다.
‘한 문제라도 절대 틀리면 안 된다’라는 절박한 심정에 한 두 문제에 매달리다 시간 배분에 실패하는 수험생들도 의외로 많다. 실전에서는 적절한 시간 안배를 위해 번호 순으로 문제를 풀어 나가되 쉬운 문제부터 풀고, 1분 이상 고민해도 풀리지 않는 경우에는 별도의 표시를 해 두고 과감히 넘겼다가 이후에 시간이 남은 경우 다시 풀이를 하는 것이 좋다.
또 쉬운 문제를 풀 때 문제를 대충 봐 계산을 잘못하거나 문제 및 보기를 잘못 읽어 쉬운 문제를 놓치곤 한다. 이와 같은 단순 실수는 쉬운 문제에서 자주 발생하므로 수험생들은 익숙한 문제와 쉬운 문제를 풀 때 더 주의해 문제와 보기를 꼼꼼히 읽는 습관을 들여야 단순 실수를 막을 수 있다.
▲컨디션 관리 팁=최근 아침ㆍ저녁과 한 낮의 일교차가 커지고 기온이 떨어지고 있다. 이럴 때 일수록 수험생들은 감기 등 환절기 질환을 조심해야 한다. 감기에 걸리면 즉시 가까운 병원을 찾아 조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다만 처방받는 약 중에는 졸음을 유발하는 성분이 포함될 수 있기 때문에 처방받기 전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학습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약은 제외해야 한다.
수능 당일까지 체력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이 필요하다. 최소한 쉬는 시간 혹은 식사시간 등의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간단한 스트레칭과 가벼운 달리기, 줄넘기 등을 하는 것도 좋다.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아침식사는 필수다.
음식은 3대 영양소가 골고루 포함된 식단을 섭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다만 탄수화물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뇌의 자극이 떨어져 집중력이 떨어지므로 조심하고, 기름진 음식은 소화불량의 원인이 되므로 가급적 피한다.
아울러, 과식과 폭식은 식곤증을 유발함은 물론 뇌 활동에 쓰여야 할 에너지를 음식물을 소화하는데 집중시키고 뇌로 가는 혈액량을 감소시켜 집중력이 떨어지게 되므로 피해야 한다.
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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