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지역 4개 구청에 따르면 구의회에서 요구한 각종 자료를 준비하며 감사에서 지적될 사항에 대한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덕구청은 지난 6월 정례회를 진행해 연말 행정감사를 진행하지 않는다.
행정감사 일정은 이르면 21일부터 23일 중 시작해 일주일 동안 열린다.
자치구별로 진행되는 상황이 조금씩 다른데 서구의 경우 아직 구의회에서 요구한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수의계약 몰아주기 의혹에 대한 감사가 진행된 서구는 올해 구매 내역을 꼼꼼히 정리 중이다.
중구도 의회에 제출할 자료를 막바지 정리하고 있다. 예상되는 주요 쟁점으로는 선화동 예술과 낭만의 거리 조성을 비롯해 도시활성화에 대한 내용이 주로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유성구는 의회에서 요구한 자료를 모두 제출하고 7일 구의회에서 간담회를 열어 의원 간 중복되는 감사 내용을 정리하고 주요 쟁점 사항을 되짚을 예정이다. 건립 예정인 유성복합터미널과 세종BRT 등이 주요 쟁점으로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동구도 조만간 모든 자료를 제출할 예정이다. 주요 쟁점으로 부상되는 내용은 없다고 전해지고 있다.
행정감사를 앞둔 구정은 바짝 긴장한 분위기다. 구의회에서 요구한 자료를 정리하느라 초과근무도 마다하지 않는 것으로 다 전해진다.
한 구청 관계자는 “요즘이 1년 중 가장 바쁜 시기인 것 같다”며 “꼼꼼하게 준비해서 잘 마무리할 수 있게 끝까지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효인 기자 hyo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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