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건설청은 자족기능 확충성과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일대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인 ‘산학융합지구’ 지정을 신청했다고 6일 밝혔다.
행복도시에 충청권의 기존 바이오산업(오송)과 아이티산업(대덕)을 연결해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융복합 연합단지(클러스터) 구축을 위해서는 교육 및 연구개발과 현장형 인력양성, 고용이 선순환되는 산학연 체계인 산학융합지구 지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세종산학융합지구 사업은 행복청을 중심으로, 세종시ㆍ창업진흥원 등 관계기관의 지원을 통해 서울대, 카이스트 등 세계대학평가 100위권 내 4개 대학을 포함한 국내외 8개 대학과 한화, SK 등 대기업과 첨단ㆍ벤처기업 113여개사가 참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이다.
이달 말 산자부를 통해 세종산학융합지구 지정이 확정되면, 행복도시에는 대학이 2019년 1학기부터 강의를 열 수 있게 된다. 또 기업동반입주도 촉진할 수 있어 자족기능을 확충하는 데 힘을 보탤 전망이다.
산학융합지구에 참여할 대학 및 기업이 입주할 공간은 세종테크밸리 내 리서치코어 구역으로 산학연클러스터지원센터가 건립중인 산업 4-1필지(1만4㎡)와 융합형 지식산업센터를 건립할 산업 4-2필지(2만6148㎡)에 들어서게 된다.
이 건물에서 근로자 평생학습, 연구개발(R&D) 연계 현장맞춤형 교육, 중소기업 역량강화, 산학융합형 대학운영 교육시스템 등의 프로그램이 5년간 국비 지원으로 운영된다. 학사과정에 4개 대학, 석박사 과정에 5개 대학이 참여해 900여명의 학생을 위한 학위과정이 개설된다.
행복청 관계자는 “융합지구 지정을 통해 제조기술(KAIST)과 인문학(트리니티대), 바이오(고려대-코크대)와 아이티(한밭대 등)가 상호결합하는 융합시대를 선도하는 미래 산업의 중심지를 행복도시에 만들 것”이라며 “ 행복도시의 산학융합도시로의 진화는 한 도시의 발전을 넘어 제4차 산업혁명을 준비해야 되는 시대적 상황 속에서 우리나라 미래도시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5개 지역에 대한 신청이 접수됐으며 2개 지구에 대한 최종 선정결과는 이달말께 발표된다. 세종=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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