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시국선언 참여한 전교조 교사들 징계요구 검토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전국공무원노동조합원 42200명이 박근혜 정권 퇴진 요구 시국선언에 동참했다.
6일 전교조대전지부에 따르면 공무원 1만7432명, 교사 2만4768명 등 4만2200명은 지난 4일 서울파이낸스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국선언에 참여했다.
이번 시국선언에는 징계를 받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대전, 세종ㆍ충남, 충북 등 충청권 교사 2631명도 동참했다.
이들은 “박근혜 대통령은 스스로 ‘국민 여러분께 돌이키기 힘든 상처를 입혔다’고 내뱉은 만큼, 이제 더 이상 상처를 주지 말고 그 자리에서 내려와야 한다”며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백지화하고 전교조 법외노조화를 즉각 무위로 돌리는 것만이, 인간에 대한 예의를 차리고 백만분의 일만이라도 죗값을 씻어내는 유일한 길임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교육부는 시국선언을 한 전교조 교사들과 관련, 시국선언문을 검토해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이 확인되면 징계요구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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