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교육감 “우리 역사 올바르게 배울 수 있는 교재 개발 달라” 당부
▲ 세종교육청은 역사 보조교재 개발을 위해 광주, 전북, 강원교육청 집필진과 업무담당자 43명과 함께 지난 4일부터 이틀간 공주 동학산장에서 제6차 워크숍을 갖고 국정교과서 대응과 시대별 집필 검토 협의회를 진행했다. 세종교육청 제공. |
세종교육청이 광주, 전북, 강원교육청과 공동 추진 중인 역사교과서 보조교재를 내년 2월 학교현장에 보급한다.
올 연말까지 집필 진행방향 등을 논의 초안을 마련하고, 내년에 보급되는 국정교과서와 비교ㆍ검토해 지역사 중심의 균형잡힌 보조교재 개발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세종교육청은 역사 보조교재 개발을 위해 4개 시ㆍ도 교육청 집필진과 업무담당자 43명과 함께 지난 4일부터 이틀간 공주 동학산장에서 제6차 워크숍을 가졌다.
집필위원장인 조법종 우석대 교수를 비롯한 집필진은 현재까지 진행된 중학교 역사와 고등학교 한국사 보조교재 관련 집필 초안을 검토하고 시대별 분임토의를 진행했다.
세종교육청 관계자는 “역사교과서 보조교재 초안이 올해 말에 마련되면 내년에 학교에 보급되는 국정교과서 내용과 비교 검토한 후 이를 보완해 내년 2월 학교 현장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워크숍을 찾은 최교진 교육감은 “역사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측면에서 역사교과서 보조교재 개발의 의미가 매우 크다”면서 “학생들이 우리 역사를 올바르게 배울 수 있는 역사교과서 보조교재를 개발해 달라”며 집필진에게 당부했다.
이에 앞서 4개 시ㆍ도 교육감은 지난 3월 역사 교과서 보조교재 공동 개발과 사용 승인 협약서에 합의하고, 현재 진행 중인 국정교과서와는 차별화된 각 시ㆍ도의 지역사를 추가하는 주제탐구 중심형 역사교과서 보조교재를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한편, 교육부는 오는 28일 국정 고교 한국사와 중학교 역사교과서를 공개할 예정이다. 2015 개정교육과정이 본격 적용되는 2018년보다 한 해 앞선 내년 2017년부터 적용될 예정으로 현재 중ㆍ고교에서는 내년 국정교과서 신청이 진행되고 있다.
세종=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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