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휴양지에서 놀이시설을 운영하면서 상습적으로 대마초를 핀 피의자 등 3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대전 서부경찰서는 충남의 A해수욕장에서 관광객들이 이용하는 놀이기구를 운영하는 박모(49)씨와 그 직원 임모(48)씨 등 2명을 A해수욕장 인근 차량 등에서 상습적으로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지난달 붙잡아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또 이들에게 수차례에 걸쳐 대마초를 공급한 백모(47)씨를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함께 구속했다.
사건개요를 보면, 휴양지 놀이기구 운영자 등 2명은 지난해 12월 말부터 올해 10월 중순까지 주로 저녁 시간대 A해수욕장 주변 인적이 드문 도로변에 자신의 차량을 주차해 놓고, 그 안에서 19차례에 걸쳐 대마초를 피운 혐의다.
피의자 백씨는 이 기간동안 박씨 등에게 3회에 걸쳐 200만원을 받고 대마초를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부경찰서는 “마약 범죄 검거에 더욱 노력하고 철저한 수사를 통해 건전한 사회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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