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금융위원장에 충청 출신 물망

  • 경제/과학
  • 금융/증권

차기 금융위원장에 충청 출신 물망

  • 승인 2016-11-03 14:38
  • 신문게재 2016-11-03 2면
  • 성소연 기자성소연 기자
▲ 사진 왼쪽부터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김동연 아주대 총장.
▲ 사진 왼쪽부터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김동연 아주대 총장.


김용환 농협금융회장·김동연 아주대 총장 등 임종룡 부총리와 업무적 인연

차기 금융위원장에 충청출신 인물이 물망에 올랐다.

우선 ‘금융통’으로 알려진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거론되고 있다.

충남 보령 출신인 김 회장은 서울고와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80년 행정고시 23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재무부, 금융감독위원회 감독정책2국장,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한국수출입은행장을 거쳤다.

김 회장은 지난해 임종룡 신임 경제부총리가 금융위원장 내정 직전 몸담았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을 맡았다. 임 부총리의 바통을 김 회장이 이어받은 것이다. 김 회장의 임기는 내년 4월까지로 얼마 남지 않은 상태다.

김동연 아주대 총장도 이름을 올렸다.

‘고졸 성공신화’로 유명한 김 총장은 충북 음성 출신이다. 덕수상고와 국제대 법학과를 졸업했고 행정고시 26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재정경제원 과장, 기획예산처 재정정책기획관,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 기획재정부 예산실장과 차관을 거쳐 국무조정실장(장관급)을 지냈다. 김 총장이 임 부총리와 같은 국무조정실장 출신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현 정부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가계부채 등 난제가 산적한 만큼, 차기 금융위원장에 임 부총리와 호흡할 수 있는 인물이 발탁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과 김동연 아주대 총장은 임 부총리와 업무적 인연이 있어 그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들 이외에도 유력한 후보로 정은보 금융부위원장과 이석준 국무조정실장(장관급),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이 손꼽힌다.

지역 금융계 관계자는 “금융공기업 CEO는 금융위원장의 추천을 받기 때문에, 차기 금융위원장이 누가 될지 관심이 집중 된다”고 말했다. 성소연 기자 daisy8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3.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4.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5.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1.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2.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3.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4. 대전중부서, 자율방범연합대 범죄예방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5.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대전과 충남이 21일 행정통합을 위한 첫발은 내딛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충남보다 앞서 행정통합을 위해 움직임을 보인 대구와 경북이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35년 동안 분리됐지만, 이번 행정통..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