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 폐암 상위 4위, 서천 대장암 상위 8위
계룡은 간암ㆍ자궁경부암 하위 1ㆍ5위
충남 청양군이 인구 10만명당 ‘위암’ 진료인원이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금산군은 ‘폐암’이 상위 4위, 서천군은 ‘대장암’이 전국 상위 8위를 기록했으며, 계룡시는 ‘간암’과 ‘자궁경부암’이 각각 하위 1위, 하위 5위를 보였다.
2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펴낸 ‘2015년 지역별의료이용통계연보’에 따르면 주요 암 질환 중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은 ‘위암’이 가장 높았다.
전국 평균 기준으로 위암(303.2명)>유방암(285.2명)>대장암(272.4명) 순으로, 위암이 자궁경부암보다 5.6배 많았다.
위암 기준으로 청양군이 인구 10만명당 663명으로 상위 5위를 기록했으며, 간암 기준으로는 계룡시가 하위 1위, 대전 서구가 하위 8위로 나타났다.
폐암은 금산군이 인구 10만명당 388.8명으로 상위 4위, 계룡시가 82.6명으로 하위 3위, 천안 서북구가 88.7명으로 하위 6위를 기록했다.
대장암의 경우 서천군이 512.4명으로 상위 8위, 청양군이 500.2명으로 상위 10위, 대전 유성구는 181명으로 하위 8위를 보였다.
자궁경부암은 계룡시가 33명으로 하위 5위를 기록했다.
의료보장 진료비는 2006년 22조 5327억원에서 지난해 64조 8300억원으로 매년 연평균 12.5% 상승했다.
1인당 연간 진료비는 2006년 46만원에서 지난해 125만원으로 연평균 11.8% 올랐다. 1인당 월평균 진료비는 10만 3828원이었다.
1인당 연간 진료비는 최대 2.7배 차이를 나타냈다. 전북 부안군이 231만 5935원으로 상위 1위를 기록했으며, 계룡시가 90만 6057원으로 하위 2위를 보였다.
이와 함께 전체 진료비 중 타지역 진료비 유입 비율은 51.5%로, 금액 33조 4167억원에 달했다.
타지역 진료비 유입 비율은 대전이 26.5%, 세종 25%, 충남 13.1%, 충북 11.2%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수급권자를 포함한 의료보장 적용인구의 전국 시군구별 의료이용 현황을 수록한 지역별의료이용통계연보를 올해로 10년째 발간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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