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대전지부(지부장 박태규)와 공단 대전지부 보호위원연합회(회장 전문수)는 오는 8일 오전 11시 대전 유성컨벤션웨딩홀(3층 그랜드홀)에서 ‘제31회 플라타너스 합동결혼식(9쌍)’을 진행한다.
플라타너스 합동결혼식은 경제적인 어려움과 개인사정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살고 있는 법무보호대상자들에게 원만한 가정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해줌으로써 긍정적인 가족관계를 형성하고, 동시에 재범을 방지하기 위해 공단 대전지부에서 매년 마련하고 있다.
지난 1985년 제1회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총 30회에 걸쳐 267쌍의 결혼식을 올렸고, 올해에는 9쌍을 대상으로 합동결혼식을 한다.
이번 결혼식에는 법무보호복지공단 구본민 이사장, 대전지검 안상돈 검사장을 비롯한 법무부 유관기관장, 전문수 법무보호복지공단 대전지부 보호위원연합회장, 공단 보호위원, 법사랑위원, 자원봉사자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김형태 한남대 전 총장의 주례로 진행될 예정이다.
박태규 지부장은 “서로에게 힘든 시기를 보내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한 법무보호 대상자들에게 이번 결혼식은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의 가정기능을 회복할 수 있는 중요한 디딤돌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플라타너스 합동결혼식에 참여한 보호대상자들의 앞날에 대한 축복과 함께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준다면 이들의 새 출발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지역사회의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유성컨벤션웨딩홀(대표 선영복)에서는 이번 플라타너스 합동결혼식을 위해 예식장 사용료는 물론 300명의 하객의 식대를 무료로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선영복 대표는 “우리 유성컨벤션웨딩홀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9쌍 부부의 새 출발에 도움을 줄 수 있게 돼 너무 기쁘다”고 말하며 지원 배경을 밝혔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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