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헛갈리는(헷갈리는) 우리말입니다.
‘읍니다’는 틀리고요 ‘습니다’가 맞아요.
‣빈대떡은 ‘부쳐 먹는다’가 맞습니다.
‣‘안 되’ 는 틀리고요, ‘안 돼’가 맞습니다.
♥‘갈갈이’ 와 ‘갈가리’에 대하여
‣‘갈갈이’
⟶ 가을에 땅을 가는 것을 '가을갈이'라고 하는데 준말이 '갈갈이'입니다.
얘) 태풍이 지나가야 갈갈이(가을갈이)를 할 텐데 걱정입니다
‣‘갈가리’
⟶ 여러 가닥으로 갈라지거나 찢어진 모양을 뜻하는 '가리가리'의 준말입니다.
예) ⁍ 종이가 갈가리 찢어졌다.
⁍ 실연의 아픔으로 인해 갈가리 찢겨진 마음
♥‘걷히다’와 거치다‘에 대하여
‣걷히다.
1,걷히다 (구름이나 안개 따위가 흩어져 없어지다)의 뜻으로 사용되는 피동사
예) -구름이 걷히다. -안개가 걷히다. - 습기가 걷히다.
2, 걷히다 (비가 그치고 맑게 개다)의 뜻으로 사용되는 피동사
예) 비가 걷혀 파란 하늘이 보이기 시작했다.
3, 걷히다 ('거두다'의 준말)로 사용되는 피동사
예) -성금으로 걷힌 돈이 수억에 달했다. -회비로 매달 100만원이 걷혔다.
4, 걷히다(늘어진 것을 말아 올리거나 가려진 것을 치우다)의 뜻으로 사용되는 피동사
예) - 발이 걷히다. - 그물이 걷히다.
5, 걷히다 (깔려 있는 것을 접거나 개키다)의 뜻으로 사용되는 피동사
예) - 이불이 걷히다. - 돗자리가 걷히다.
‣거치다
1, 무엇에 걸리거나 막히다.
예)- 부러진 나뭇가지가 발에 거치다. - 발길에 거치는 돌부리.
2, 마음에 거리끼거나 꺼리다.
예) - 마지막 고비를 넘겼으니 이제 거칠 문제는 없다.
- 20여 년 동안의 신용불량자에서 벗어났으니 거칠 것이 뭐 있겠는가.
3, [~을] 오가는 도중에 어디를 지나거나 들르다.
예)- 대전을 거쳐 호남지방으로 향했다. - 마당을 거쳐 안채로 갔다.
4, [~을] 어떤 과정이나 단계를 겪거나 밟다.
예) -수능을 거쳐야 본고사를 볼 수 있다. - 검정고시를 거쳐 대학에 들어갔다.
5, ['손을'과 함께 쓰여] 검사하거나 살펴보다.
예)- 모든 부품은 나의 손을 거쳐야만 했다. - 모든 지출은 아내의 손을 거쳐야 한다.
김용복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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