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모든 의혹을 철저히 수사해 그에 상응하는 엄정한 조치를 취해 국민들의 의구심을 없애야 한다”고 덧붙였다.
황 총리는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최근 문제가 된 일련의 사안으로 인해 국정운영 여건이 매우 엄중한 상황이며, 국민들께서도 크게 우려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위기 상황일수록 중심을 잡고 책임 있는 자세로 주어진 책무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공직자의 도리”라고 강조했다.
전날 발표한 조선·해운업 등 경쟁력 강화방안과 관련해“구조조정에 따른 충격을 최소화하고, 중장기적으로 조선ㆍ해운 강국으로 지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면서 “조선산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밀집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산업간 상생을 위한 ‘해운-조선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각별히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황 총리는 이어 “앞으로도 선제적 사업재편 지원과 함께 철저한 자구노력, 엄정한 손실분담 원칙에 근거해 지속적으로 구조조정을 추진해 우리 경제와 기업의 체질을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서는 “새로 구성될 미국 행정부의 정치ㆍ군사ㆍ외교ㆍ경제 분야 정책기조는 향후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각 부처는 미국의 대외정책 변화가 우리나라 안보와 경제 등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관련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선제적으로 대응방안을 마련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세종=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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