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안전 대책 정치권 공조 촉구도
권선택<사진> 대전시장은 1일 서대전역을 경유하는 고속철도(KTX)의 노선이 목포·여수까지 연결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권 시장은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민·관·정이 하나가 돼 서대전역 경유 KTX 증편과 단절된 호남과의 연결을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요구한 끝에 최근 국토부가 일부 증편을 결정했다”며 “증편 횟수가 우리가 요구한 수준에 크게 못 미쳐 유감이지만, 익산까지만 연결됐던 것이 목포와 여수까지 연장된 것은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는 국토교통부 선로배분심의위원회가 지난달 28일 서대전역 경유 KTX의 운행횟수를 4회 더 증편하고 목포와 여수까지 각 4편의 노선을 연장한 것을 염두한 발언이다.
권 시장은 또 서대전역 KTX 증편 추가와 함께 제3차 국가철도망계획내 호남선 고속화, 충청권 광역철도망의 성공적 추진으로 대전을 최고의 철도도시로 만들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원자력연구원에 보관 중인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사용 후 핵연료 문제 해결을 위해 정치권과의 공조 강화도 거듭 촉구했다.
권 시장은 “원자력 안전이 심각하다는 잇단 보도에 시민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사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정보 부재 등 우리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중앙정부, 정치권과 힘을 모아야 처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계층의 고용 안정을 돕기 위한 것”이라며 생활임금제 시행 확대를 위한 시 산하 공사·공단의 참여도 권고했다. 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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