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현재 미분양 711세대... 1년전보다 27.3% 감소
서구와 유성구가 미분양 주도... 대덕구는 4개월 연속 ’제로’
대전시 주택 미분양 감소세가 뚜렷하다.
9개월전인 지난해 연말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을 정도다.
대전시가 집계한 ‘9월 기준 대전시 미분양 주택현황’ 분석 결과, 미분양 주택은 민간 693호, 공공 18호 등 모두 711호에 나타났다.
민간 809호, 공공 169호 등 모두 978호이던 지난해 9월과 비교해 267세대(-27.3%)가 줄었다.
자치구별로 동구는 (주)삼정기업이 시공한 판암동 삼정크린코아 2단지 320세대 중 12세대가 미분양 상태다.
중구는 157호로, 1년전(271호)보다 114호가 감소했다.
알디엠산업개발(주)의 부사동 ‘참좋은’ 도시형생활주택(149세대)은 모두 팔렸다. 남광토건(주)이 시공한 문화동 하우스토리 2차(243세대)가 1세대, (주)티케이케미칼과 우방산업(주)이 함께한 오류동 우방아이유쉘(298세대)이 25세대가 미분양됐다. 신영종합건설(주)이 시공해 내년 5월 입주 예정인 유천동 미소랑(140세대)은 130세대가 팔리지 않았다.
서구는 29호에서 310호로 미분양이 급증했다.
다우건설(주)이 짓는 갤러리 휴리움(301세대)은 19세대, 화성토건(주)의 정림동 평화로운아파트는 71세대 중 55세대가 미분양이다.
(주)시티팰리스가 하는 만년동 도시형생활주택(99세대)은 61세대, 오성종합건설(주)의 둔산동 도시형생활주택(98세대)는 72세대가 남았다.
국영종합건설(주)이 시공하는 탄방동 도시형생활주택(48세대)은 38세대, 에스종합건설의 둔산동 도시형생활주택(80세대)은 65세대가 미분양이다.
유성구는 236호에서 232호로, 4호가 줄었다.
학하동 계룡건설산업(주)의 학의뜰(704세대)은 7세대, 제일건설의 오투그란데 1차(1000세대)는 27호가 남았고 오투그란데 2차(778세대)는 모두 팔렸다.
노은3지구에서는 대전도시공사가 시행한 트리풀포레(439세대) 18세대, 영무토건의 영무예다음(615세대) 71세대가 미분양 상태다.
봉명동에서는 (주)케이엔건설이 시공하는 도시형생활주택(108세대)가 86세대, (주)스카이뷰가양의 도시형생활주택(299세대)가 23세대 남았지만, 세움종합건설(주)의 세움펠리피아(298세대)는 모두 분양됐다.
지난해 9월 430세대의 미분양주택이 있었던 대덕구는 올해 5월 모두 팔려 4개월 연속 미분양 ‘제로’다.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미분양의 대부분은 올해 들어 준공됐거나, 내년 상반기에 준공 예정인 주택들”이라며 “수도권을 제외한 타지역은 미분양이 계속 증가하지만, 대전은 상대적으로 상황이 나아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의 9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모두 6만 700가구로, 수도권은 전월(1만 921가구)보다 10.9% 감소한 반면, 지방은 4만 1679가구로 전월(4만 1206가구)보다 1.2% 늘었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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