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세션, 판소리 명인, 수필가가 함께하는 이색적인 가야금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가야금 연주자 송정언은 오는 4일 오후 7시 30분 충북 청주시 청주아트홀에서‘인연(因緣)’이란 주제로 가야금 독주회를 연다.
이번 가야금 독주회 ‘인연’은 2011·2013·2015년 독주회 이후 4번째 독주회로,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음악을 선사하기 위해 재즈 세션과 판소리 명인, 수필가를 게스트로 초대해 함께 무대에 선다
재즈 세션으로는 재즈피아니스트 윤정로(헤리티지 소속)와 드러머 고중원, 베이시스트 이준현이 출연하며, 판소리 명인으로는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고법 이수자인 윤진철 명인이 출연한다.
수필가 이은희는 가야금의 인연에 대한 수필을 직접 낭독해 주제에 대한 이해와 분위기를 더욱 심취할 수 있게 했다.
송정언은 이번 연주를 통해 소중한 사람과 함께하고 싶은 마음을 담은 재비금, 바다와 파도의 물결을 연상시키는 바다의 노래, 춘향이의 신세한탄을 그린 쑥대머리, 양희은의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해, 베싸메무쵸, Fly Me to the Moon 등 다양한 곡들로 관객들에게 그녀의 손끝에서 시작된 가야금과의 인연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 줄 예정이다.
한편, 송정언은 세종국악관현악단 출신으로 국내와 해외서 국악을 알리고 있다. 제17회 전국전통공연예술경연대회 명인부 종합 최우수상 등 다수의 상을 받았다.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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