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교육청, 도담초-늘봄초 공동(일방)학구 시행 확정 공고

  • 정치/행정
  • 세종

세종교육청, 도담초-늘봄초 공동(일방)학구 시행 확정 공고

  • 승인 2016-11-01 14:40
  • 신문게재 2016-11-01 5면
  • 세종=박병주 기자세종=박병주 기자
도담초의 과대학교 해소 및 적정규모 운영 기대

세종교육청이 도담초와 늘봄초의 공동(일방)학구를 지정ㆍ시행하는 초등학교 통학구역 조정 확정 공고를 1일 발표했다.

이번 공동 학구 지정은 과대학교인 도담초 통학구역 내 학령아동 중 늘봄초 전ㆍ입학을 희망하는 아동을 늘봄초로 분산 배치해 학교 간 균형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도담초는 지난 2013년 3월 24학급 규모로 개교했지만, 예측보다 많은 학생의 유입으로 개교 즉시 1차(일반교실) 증축을 통해 42학급(1050명) 규모로 완성학급을 조정했다.

이후에도 지속적인 학생 수 증가로 현재 60학급(특수학급 제외) 1498명의 학생이 재학중에 있어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향후 64학급(특수 학급 제외) 약 1600명까지 학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돼 도담초 내 학생 배치가 어려운 실정이다.

시교육청은 지난달 7일 행정 예고된 공동(일방)학구 지정(안)에 대해 도담초 통학구역 내 학부모 등이 통학안전 우려와 통학구역 강제 분리 등을 이유로 공동학구 지정 반대, 교실 증축을 통한 학생 배치 의견을 주장한 바 있다.

하지만, 교육청은 부대시설 추가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 교실 증축은 오히려 도담초의 과대학교 운영을 가속화할 것으로 판단해 공동(일방)학구를 지정했다. 다만, 과대학교 운영이 지속될 경우 교실 증축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확정 공고는 이달부터 적용되며, 대상은 현 재학생, 전학생, 내년도 신입생이다. 도담초 통학구역 내 학생(미취학 아동 포함) 중 희망자에 한해 늘봄초 전ㆍ입학 선택권이 부여되며, 늘봄초 통학구역 내 학생은 도담초로 전ㆍ입학 할 수 없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공동(일방)학구 지정에 따라 통학안전 대책 이행에 만전을 다하고, 늘봄초의 특성화 교육과정 운영 강화 방안을 마련해 도담초가 적정규모 학교로 운영되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세종=박병주 기자 can790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3.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대전중부서, 자율방범연합대 범죄예방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5.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대전과 충남이 21일 행정통합을 위한 첫발은 내딛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충남보다 앞서 행정통합을 위해 움직임을 보인 대구와 경북이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35년 동안 분리됐지만, 이번 행정통..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