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도교육청 문일규 미래인재과장이 지난 9월 청소년노동인권지킴이 양성 기초과정 진행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충남도 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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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학기 특성화고 3학년이 현장실습을 나가기 전 노동인권교육을 진행했으며, 현재는 2학년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17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난 후에는 인문계고 3학년 50학급을 선착순으로 모집해 역시 노동인권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특성화고 3학년에 국한됐던 교육을 점차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교육대상이 더욱 광범위해짐에 따라 현재 12명인 청소년노동인권지킴이 강사를 늘리기 위해 강사 양성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다음 달까지 진행되는 강사 양성과정은 기초과정, 강의시연심사, 심화과정 등 3단계를 거쳐 신규 강사를 배출하게 된다.
도교육청이 주최하고 충남비정규직지원센터(대표 김민호)가 주관하는 청소년노동인권지킴이 양성을 위한 기초과정은 지난 8월부터 9월까지 약 한 달간 충남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진행됐다. 그동안 민간 차원에서 청소년을 위한 노동인권 강사단과 상담원을 양성하는 과정이 개설된 적은 있지만, 도교육청 차원에서 직접 개설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기초과정은 청소년 노동인권과 인권 일반에 대한 이해와 감수성에 주안점을 두고, 청소년 노동인권교육의 필요성, 인권감수성 키우기, 청소년, 장애인, 이주노동자, 성평등, 노동인권, 사례와 법률로 보는 청소년 노동인권 등 총 10강(총 30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기초과정에는 모집인원 총 30명이 모두 마감되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청소년노동인권지킴이 양성과정은 지난해 12월 충남도의회에서 의원발의로 제정된 ‘충남도 청소년 노동인권 보호 등에 관한 조례’ 이행의 일환으로 개설된 것으로, 충남도교육청은 연말까지 청소년 알바지킴이앱 제작, 청소년 노동인권 캠프, 교사연수 등을 추가로 계획하고 있다. 내포=최재헌기자 jaeheo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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