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레일과 물류고객사 간담회. 코레일 제공 |
현재 45%(112회)에서 30%(76회)로 계획했다가 40%(98회)로 변경
물류고객사 초청 긴급 간담회에서 방안 마련
코레일이 철도파업 장기화에 따라 화물열차 운행 확대 방안을 마련했다.
코레일은 (사)한국철도물류협회와 회원사 임원진을 초청해 긴급 간담회를 개최하고, 고객사 의견을 수렴해 화물열차 운행확대 방안을 마련했다고 1일 밝혔다.
애초 코레일은 파업 6주차부터 화물열차를 평시대비 45%(112회)에서 30%(76회)로 감축 운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수출입컨테이너와 산업원자재 수송차질을 우려하는 고객사의 의견을 감안해 시멘트 수송은 감축 없이 현행대로 하는 등 애초 계획보다 운행률을 높여 40%(98회)를 운행하기로 했다.
향후 물량이 집중되는 오는 15일(8주차) 전후부터는 현재 수준(45%)으로 다시 운행률을 올릴 예정이다.
컨테이너는 애초 계획 20개 열차에서 30개 열차, 시멘트는 16개 열차에서 20개 열차(5주차와 동일)로 증가함에 따라 월초의 컨테이너 물량 감소와 6% 수준의 낮은 철도수송 분담률을 감안할 때 도로와 해상 등 대체수송으로 당분간은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코레일은 보고 있다.
철도물류업계 관계자는 “다소 부족하지만, 철도노조의 불법파업이 장기화되는 가운데서도 열차운행계획 등을 조정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물류시장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화물열차 운행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물류피해를 최소화하고, 파업 장기화에 따른 고객사 피해보상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희진 기자 heejiny@
▲ 코레일과 물류고객사 간담회. 코레일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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