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티 이미지 뱅크 |
♣오늘도 헛갈리는 우리말입니다. ‘읍니다’는 틀리고 ‘습니다’가 맞아요.
♥ '데'와 '대'에 대하여
‣'데'에 대하여
1, '데'는 '더라'의 뜻으로 화자가 과거에 직접 경험한 것을 나타낼 때 사용합니다.
2, '데'는 '-ㄴ(은)데-' 형태로 연결어미의 역할도 합니다.
3, '-던-' 뒤에 오는 말은 반드시 '데'만 올 수 있고 '대'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4, '데'는 감탄과 의문형을 만들 때 사용합니다.
예1) "로지가 참 예쁘데." (내가 어제 보니까) ⁍나의 말.
예2) 영옥이도 순대를 잘 먹던데. (내가 어제 보니까)⁍나의 말.
예3) 얼굴은 예쁜데, 싸가지가 없더라.
예4) 사람들은 좋은데, 환경이 너무 나쁘더라.
예5) 얼굴은 기억하는데, 이름은 잊어버렸다.
예6) 문학사랑에서는 내일 서천으로 문학기행 간다던데.
예7) 오늘 정말 멋있는데! (감탄)
예8) 내가 이렇게 힘들게 일하는 것이 다 누구 때문인데? (의문)
예9) 도대체 왜 그러는데?
‣‘대’에 대하여
1, 대'는 '-다(고) 해'의 뜻으로 남의 말을 전달할 때 사용합니다.
2, 어떤 사실이 주어진 것으로 치고 그 사실에 대한 의문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로 사용됩니다.
3, 놀라거나 못마땅하게 여기는 뜻이 섞여 있습니다.
4, ‘-는다고 해’가 줄어든 말입니다.
예1) 서양 사람들도 김치를 잘 먹는대.(먹는다고 해)
예2) 로지가 참 예쁘대. (남들이 그러는데)
예3) 이 많은 책을 언제 읽는대?
예4) 그 남자 멋있대(멋있다고 해).
예5) 놀부는 하루 다섯 끼를 먹는대 (먹는다고 해).
예6) 그 사람 다시는 출마하지 않겠대 (않겠다고 해).
김용복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 회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