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 추이. 중기중앙회 대전세종충남본부 제공. |
건강도지수 5개월째 80대 맴돌아
청탁금지법 시행과 수출부진이 지속되면서 지역 중소기업들이 향후 경기를 어둡게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중소기업중앙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달 13일부터 21일까지 지역 260개사를 대상으로 11월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85.4였다.
전국평균(86.1)보다 0.7포인트 낮고 전년 동월과 비교해 4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SBHI(Small Business Health Index·건강도지수)가 100이상이면 다음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더 많다는 뜻이다.
건강도지수는 6월 91.4에서 7월 들어 89.3으로 떨어지더니 내리 5개월째 80대를 맴돌고 있다.
지난 9월말 시행된 청탁금지법과 소비위축 및 수출부진 지속, 국내 성장률 전망 하향조정 등의 부정적 요인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10월 중소업체들의 최대 경영애로는 내수부진(43.5%), 업체간 과당경쟁(41.5%), 인건비 상승(36.5%), 인력확보난(28.8%), 제품단가 하락(12.3%) 등으로 조사됐다.
이밖에도 중소제조업 9월 평균가동률은 전달(75.4%) 대비 3포인트 하락한 72.4로 평균가동률은 80%가 넘어야 정상가동으로 본다. 문승현 기자 hey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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