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한남대 수학체험 페스티벌에서 학생들이 수학 원리를 재미있게 배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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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래희망이 수학선생님인데 교과서 속의 수학이 아닌 게임이나 교구들을 체험해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수학이 단순히 계산하는 것만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대전여고 1학년 맹효현 학생)
한남대 수학과(학과장 김화정)가 29일 교내 56주년기념관 1층에서 개최한 ‘2016 한남대 수학체험 페스티벌’에 참석한 학생들은 수학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는 재미있고 유익한 행사였다고 입을 모았다.
올해 5회째를 맞은 행사에는 7개 초등학교, 13개 중학교, 16개 고교에서 모두 500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수학에 대한 어려움을 즐거움으로 바꾸었다.
대전용전중 3학년 정예인 학생은 “좋은 프로그램이 많았고, 몰랐던 수학적 원리들을 알게 되어 좋았다”며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수학에 대한 거부감을 줄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한남대 수학과 교수들과 재학생들이 기획하고 준비한 수학체험 페스티벌은 이날 오전 9시 30분 수학과 김화정 학과장의 ‘그림 속의 수학‘ 강연을 시작으로, ’만들기 교실‘ ’탐구 교실‘ ’게임 교실‘의 테마별 수학체험 부스가 오후 5시까지 운영됐다.
만들기 교실 부스에서는 ▲수학과 음악, 팬플룻 만들기 ▲매듭이론, 팔찌 만들기 ▲프렉탈 카드 만들기 등에 많은 학생들이 참여했고, 탐구 교실 부스의 ▲이젠 수학도 실험이다 ▲뫼비우스띠와 클라인병 ▲수학과 마술 등의 프로그램도 인기를 끌었다.
학생들은 게임 교실 부스에서 ▲확률과 게임 ▲스도쿠 ▲암호놀이 등을 통해 수학을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었다. 수학 전공에 대한 진로상담도 줄을 이었다.
부스를 운영한 한남대 수학과 학생들은 “초중고생들에게 수학의 즐거움을 많이 알려줄 수 있어서 보람 있고 즐거웠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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