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부교육지원청이 논란이 일고 있는 문지지구 초등학교 통학구역 설정을 31일자로 확정고시 했다.
이번 초등학교 통학구역 설정은 문지지구의 단독주택과 내년 5월 입주예정인 효성해링턴아파트를 전민초ㆍ문지초 공동통학구역으로 설정하는 것이 골자다.
대전교육청은 증가 예정 학생이 두 학교로 분산됨에 따라 전민초의 교실환경 및 시설환경 개선을 위해 2017년도 예산에 약 10억원을 편성해 지원할 예정이다.
서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문지지구 신규세대 유입으로 학생수 증가가 예상되나, 학교 교실환경개선 지원 등을 통해 교육의 질을 제고할 것”이라며 “향후 저출산에 따른 학생감소로 급당 인원이 점차 낮아지면 쾌적한 교육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번 결정에 따른 전민초과밀비상대책위원회 학부모들의 반발이 예상돼 당분간 진통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학부모들은 엑스포아파트는 예비초등생 가구가 줄지 않는 특수성이 있는 단지라는 주장과 함께 학교 전용면적 대비 학생 과밀로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반영하지 않은 교육청의 결정은 받아들 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통학구역은 확정고시일 이후를 기준으로 적용되며, 통학구역 확정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서부교육지원청 홈페이지, 해당학교 및 관할 동주민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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