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자 지지도 여론 조사
반 총장, 문 전 대표와 지지율 최저치 근접
潘 20.9% vs 文 20.3%
유력 대선후보로 거론되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지지도가 내림세를 나타냈다. 반 총장의 지지도 하락으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31일 발표한 ‘10월 4주차 주간동향’에 따르면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반 총장은 전주 대비 1.3% 하락한 20.9%를 기록했다.
13주 연속 1위 자리는 지켰지만 자신의 기존 최저치인 20.2%에 근접한 수치다. 문 전 대표(20.3%)와의 격차는 불과 0.6%p로 좁혀졌다.
반 총장은 지난 23일 이후 4일 연속 하락하다 27일과 28일에는 문 전 대표에 밀려 2위로 내려앉기도 했다. 광주·전라와 부산·경남·울산, 서울, 40대와 20대, 무당층과 진보층, 중도보수층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10.5%로 다시 두 자릿수 지지율을 회복하며 3위 자리를 지켰고, 박원순 서울시장은 6.1%로 4위를 유지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4.2%로 이재명 성남시장(5.9%)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4.5%)의 뒤를 이은 7위에 안착했다.
안 지사에 이어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3.4%),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3.2%),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2.7%), 김부겸 더민주 의원(2.3%), 남경필 경기지사(1.8%) 등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45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스마트폰앱, 무선 자동응답전화, 유선 자동응답전화 혼용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이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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