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고유의 민속놀이 ‘씨름’이 국가무형문화재 신규 종목으로 지정 예고됐다.
문화재청은 한국을 대표하는 세시풍속 놀이로 다양한 놀이의 형태가 오늘까지 활발히 전승되고 있는 점과 고대 삼국시대부터 근대까지 각종 유물, 문헌, 회하 등에서 명확한 역사성이 확인됐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또 씨름판의 구성과 기술 방식 등에서 우리나라만의 고유성과 표현미가 확연히 드러나고 한국 전통놀이 속성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연구대상이라는 점이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할 가치가 높다고 밝혔다.
다만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보편적으로 공유, 전승되어온 만큼 과거 아리랑이나 제다와 마찬가지로 특정 보유자나 보유단체는 인정하지 않는다고 예고했다.
문화재청은 씨름의 국가무형문화재 지정에 관해 30일간의 지정 예고 기간과 무형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국가무형문화재 지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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