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과학기술연구전문노동조합 한국원자력연구원 지부가 최근 ‘대전 원자력연 내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인 사용후핵연료’에 대한 입장을 내놓았다.
이들은 사용후핵연료 연구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면, 자신들이 가장 먼저 민원을 제기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원자력연 종사자 2000여명은 자신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 하는 사람들”이라며 “사용후핵연료에 대한 연구 때문에 문제가 발생한다면, 일차적으로 위험에 노출되는 사람들은 원자력연 내 근로자인 만큼 우리가 가장 먼저 민원을 제기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이들은 이어 “연구원 내 근로자의 안전을 위협할 만큼의 위험이 있었다면, 그 어떤 조직보다 원내 근로자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노동조합이 먼저 나섰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사용후핵연료와 관련 지자체 또는 인근 주민과의 소통 부재를 일부 인정했으나, 은폐의혹에 대해선 전면 부인했다.
이들은 “노조차원에서 자료를 수집하고 근로자 면담을 통해 확인할 결과, 연구원 소재 지자체 및 인근 주민들과의 소통의 부재가 있었음을 확인했다”면서도 “실질적으로 논란이 되는 은폐 의혹이나 불법은 찾아볼 수 없었다”고 전면 부인했다. 최소망 기자 soman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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