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업황전망BSI(75), 기준치(100) 밑돌아
내수부진 등 영향… 다음달 보합세 유지 전망
대전·충남지역 기업 경기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다.
30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발표한 ‘대전·충남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이달 제조업 업황전망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75로 전월(73)보다 2포인트 올랐지만 여전히 기준치(100)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BSI는 향후 경기전망치가 100 이상이면 긍정적인 답변이 많다는 의미고 100 이하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전은 82에서 84로, 충남은 72에서 74로 각각 전월보다 2포인트 상승에 그쳤다.
대기업은 88로 전월보다 3포인트 올랐지만, 중소기업은 71에서 72로 1포인트 올랐다.
수출기업과 내수기업은 각각 83과 70으로 1포인트씩 상승했다.
설비투자실행BSI는 97, 인력사정BSI는 91로 전월보다 각각 1포인트, 2포인트 떨어졌다. 채산성BSI과 자금사정BSI는 92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제조업체들은 애로사항으로 내수부진(34.1%)과 불확실한 경제상황(14.4%), 인력난·인건비 상승(10.6%) 등을 꼽았다.
비제조업 업황전망 BSI는 71로 전월보다 1포인트 상승에 불과했다.
대전은 75에서 74로 떨어졌고, 충남은 68에서 70으로 올랐다.
매출BSI는 75에서 76으로, 채산성BSI는 83에서 84로 상승했고 인력사정BSI는 88로 2포인트 하락했다.
비제조업체들은 어려움을 겪는 이유로 내수부진(20.7%), 인력난·인건비 상승(19.2%), 불확실한 경제상황(11.4%) 등 순으로 응답했다.
다음달 전망도 보합세를 유지하거나 소폭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제조업 업황전망 BSI는 77로 변화폭이 없고 대전은 82, 충남은 76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이달 13일부터 21일까지 대전·충남지역 소재 650개 업체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성소연 기자 daisy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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