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의 관점에서 아시아 상생방안 찾는다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충남의 관점에서 아시아 상생방안 찾는다

  • 승인 2016-10-30 11:26
  • 신문게재 2016-10-30 2면
  • 내포=맹창호 기자내포=맹창호 기자
제2회 환황해 포럼, 11월 3~4일 공주서 개최



한국, 중국, 일본의 동아시아 3국 6개 지방정부가 신재생에너지 확산, 환경오염 개선, 자연재해 등 지역의 시각에서 현안의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충남도는 동아시아재단과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과 다음 달 3~4일 이틀간 제2회 환황해포럼을 공주시 아트센터고마에서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아시아 번영과 상생의 길’을 주제로 열리는 포럼은 3일 개회식에는 안희정 충남지사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홍석현 중앙일보·JTBC 회장이 ‘평화 오디세이에서 본 환황해 평화공동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이날 특별 세션으로 마련된 ‘환황해 평화공동체 구상’에서는 김성환 전 외교통상부장관, 모리모토 사토시 전 일본 방위대신, 진징이 베이징대교수가 각자 나라의 입장에서 환황해 평화공동체 구상을 이야기한다.

이어진 포럼은 평화, 번영, 공생의 세 가지 대주제로 운영된다.

평화 제1세션에서는 ‘아시아 정신문화를 바탕으로 한 인문교류 네트워크 구축’을 주제로 충남과 산둥, 한국과 중국이 서로 공유하는 유교 문화를 바탕으로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평화 제2세션에서는 ‘황해의 평화적 이용을 위한 환황해권 해양 협력확대ㆍ해양환경을 위주로’를 주제로 훼손된 해양환경과 생태계를 보존방안을 살펴본다.

번영 제1세션은 ‘한-중 FTA와 충남 중소기업의 글로벌화’를 주제로 중소기업의 한-중 FTA 대처 방안을, 번영 제2세션은 ‘환황해 지역의 문화관광산업 육성’을 주제로 문화콘텐츠 및 관광산업 육성 방안을 협의한다.

공생 제1세션에서는 ‘환황해 지역의 대기오염 실태와 개선을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을 주제로 지역 대기오염과 주민 피해 실태를 파악한다. 심각한 중국발 대기오염 토론을 위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 왕리 지구경제연구원도 초빙됐다.

공생 제2세션에서는 ‘에너지 정책 전환을 위한 지방정부의 도전과 과제’를 주제로 신재생에너지 생산확대를 위한 충남의 정책을 소개하고 정책적 파급 효과를 고려한 해답을 탐색기로 했다.

포럼 이틀째인 4일에는 특별 세션으로 양성평등과 청년문제 등 젊은이들이 특별히 관심을 둘 만한 분야로 채워진다.

이밖에 충남도와 일 구마모토현, 중 헤이룽장성 등 한·중·일 6개 자치단체가 참여해 자치단체회의가 마련된다. 자치단체회의에서는 ‘한·중·일 지역별 취약 재해·재난유형과 대응노력(재난관리시스템)’을 주제로 정책노하우를 나눈다.

도 관계자는 “미세먼지 등 지역의 문제는 곧 국가, 세계의 문제”라며 “이번 포럼은 지방의 시각에서 국가, 아시아의 공통현안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는 기회”라고 자평했다. 내포=맹창호 기자 mnew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3.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대전중부서, 자율방범연합대 범죄예방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5.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대전과 충남이 21일 행정통합을 위한 첫발은 내딛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충남보다 앞서 행정통합을 위해 움직임을 보인 대구와 경북이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35년 동안 분리됐지만, 이번 행정통..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