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경찰청 홈페이지. |
천안삼거리ㆍ공주ㆍ신탄진 휴게소 등 시범 운영
졸음운전과 전방주시태만 등으로 인한 고속도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경찰이 팔을 걷고 나섰다.
충남경찰청은 30일 고속도로 휴게소의 화장실과 편의점, 식당에 설치된 스피커를 통해 ‘전방주시태만과 졸음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줄 수 있는 안내 음성을 송출한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 고속도로 교통사고의 70%는 DMB시청과 스마트폰 조작 등 전방주시태만과 졸음운전이 원인이었다.
이에 경찰은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운전자들의 인식 변화를 유도해 안전한 충남을 만든다는 각오다.
경찰의 안내음성에는 졸음운전과 스마트기기 조작으로 인한 교통사고의 위험성 및 경각심을 알리는 내용과 함께 운전 시 졸음을 떨쳐내기 위한 간단한 방법이 포함돼 있다.
특히 경찰은 50명이 넘는 인물의 목소리를 흉내 낼 수 있는 충남경찰청 제1기동대 김홍운 경위를 안내 방송에 참여토록 했다.
인간 복사기라는 별명으로 경찰 홍보방송 등에 출연하고 있는 김 경위는 이번에는 인기 방송프로그램 그것이알고싶다의 진행자 김상중 씨 목소리를 흉내 냈다.
김 경위는 “TV나 라디오를 통해 교통사고 소식을 들을 때면 안타까웠는데, 충남경찰청 홍보실에서 진행하는 이벤트에 참여하게 돼 보람을 느낀다”며 “안내 음성에 운전자들의 안전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녹음했다”고 말했다.
충남경찰의 안내 음성은 하루 최대 2만여 명의 운전자가 찾는 천안삼거리 휴게소와 죽암휴게소(상하), 신탄진 휴게소, 금강휴게소, 공주휴게소(상하)에서 다음 달 시범 송출되며 공익을 위한 홍보로 확대할 예정이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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