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발로 뛰어 취재를 하고 기사 작성을 해보니 기자란 직업이 매력있게 다가왔어요”
계룡 용남고(교장 이석우)재학생 37명과 남대전고(교장 공석배)재학생 34명은 지난 25일과 26일 각각 한국언론재단의 기금 지원사업으로 진행된 중도일보의 ‘2016 NIE 프로그램 1일 기자체험교육’에 참가해 취재기자와 영상기자 등으로 활동하며 신문제작을 체험했다.
남대전고 학생들은 29일 중도일보를 찾아 중도일보 편집국과 자료실을 견학하고 지금과는 다른 옛 신문들을 접하며 신문의 역사와 의미를 몸소 체험했다.
이어 학생들은 신문과 언론에 대한 역사, 취재와 기사 작성 등에 대한 이론 교육을 받은 뒤 직접 오류동 일대의 백화점과 대형마트, 전통 시장 등을 찾아 1일 기자로서의 생활을 시작했다.
이날 학생들은 늘어가는 서점가의 눈팅족을 소개하고 연령별 다른 여가생활을 조사했다.
대형마트에 비해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는 전통 시장의 현재를 조명하고 스마트폰 중독 현상에 대한 사회적 문제를 분석하기도 했다.
이어 인터넷방송국에서 동영상 카메라 작동법을 배우기도 했다.
이에 앞서 계룡 용남고 학생들도 지난 28일 중도일보를 찾아 자료실과 편집국을 둘러보며 언론과 신문에 대한 이론 교육을 받은 뒤 오류동 일대에서 취재활동을 벌였다.
학생들은 10대만의 언어와 이에 대한 기성세대의 시각을 소개하고 보편화된 10대들의 화장과 이에 대한 부작용을 짚기도 했다.
또한 백화점의 다양한 마케팅 전략과 그안에서 학생들에게 인기있는 브랜드를 통해 현재 10대들의 문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날 1일 편집국장으로 활동한 용남고 노준아 학생(2학년)은 “직접 취재기자가 돼 취재를 하고 기사를 작성해보니 기자들이 기사를 위해 얼마나 열심히 발로 발로 뛰어야 하는지를 몸소 알게 됐다”며 “신문제작의 복잡한 과정을 알게 됐고 이번 기회를 통해 신문과 언론에 대해 보다 더 가깝게 느낄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남대전고 문지웅(1학년)학생은 “평소 막연하게 취재하고 기사를 쓰면 되는줄 알았던 기자의 생활을 몸소 체험해 보니 쉽지만은 않다는 걸 알게 됐다”며 “이번 체험활동을 통해 언론에 대해 한발짝 더 가까이 다가선 기회가 된 것 같아 보람됐다”고 말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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