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교육박물관은 오는 12월 18일까지 특별전 ‘조선시대의 배움’을 전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교과서를 통해 설명과 그림으로만 배웠던 조선시대 유물을 직접 보고, 경험함으로써 학생들이 보다 쉽게 교과서의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별전에서는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학습 교재인‘천자문’을 비롯해 ‘소학’,‘논어’,‘맹자’와 배움의 목표인 과거시험에 응시했던 답안지와 합격증인 백패, 홍패도 한 눈에 볼 수 있다.
또 전시 연계체험으로 ‘천인천자문(千人千字文)’ 완성하기가 있다. 천인천자문은 부모가 1000명의 사람에게 한 글자씩 받아 완성한 것으로 자녀의 돌상에 올리며 천자문을 써 준 사람들의 지혜가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다.
고광병 학예연구실장은 “학생들이 보다 쉽게 우리의 교육변화를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과 직접 연계한 특별전을 기획했다”며 “과거의 모습을 통해 현재의 교육과 비교 체험해 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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