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지 122건 발굴... 93건 개선조치
세종시가 2018년까지 국제안전도시 인증을 목표로 ‘사람이 먼저인 안전한 도시’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014년 11월 안전도시위원회를 출범해 지역 곳곳의 위험요소를 발굴ㆍ개선에 나서는 등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권운식 시민안전국장(직대)은 27일 시청 정음실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안전도시위원회가 출범 후 기반을 다지는 시기였다면 앞으로 성과를 거두는 돼 초점을 맞추겠다”고 이같이 밝혔다.
안전도시위원회는 지난 2년 동안 지역 내 안전취약지 33개소를 현장 방문해 총 122건의 안전 위험요소를 점검ㆍ개선하는 성과를 거뒀다.
분야별로는 대동초, 교동초, 아름중 등 학교통학로 안전개선이 45건으로 제일 많았고, 장군면 금암리, 한국영상대 삼거리 등 도로교통 안전개선 30건을 손봤다.
침산리 옹벽 긴급보수와 조천연꽃공원 안전표지판 설치 등 생활안전 분야도 25건 해결했다.
이 외에도 고운동 밀마루전망대 방범등 설치 등 방범취약지 개선이 4건, 기타 18건으로 집계됐다.
위원회는 이들 지적사항 중 115건(조치완료 93건, 진행중 22건)을 개선하는 등 안전환경 조성에 기여해 왔다.
지역 안전문제를 현지 주민과 함께 진단하고, 해결책을 모색함으로써 시민 공감대 형성했다는 평가다.
위원회는 앞으로 도시건설, 도시방재 등 전문가를 새로 위촉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교육청, 경찰서, LH 등 유관기관과 협력체제를 강화하는 등 위험요소 발굴 개선에 힘쓸 예정이다.
특히 주민들 스스로 지역에 대한 안전에 대해 문제점을 진단하고, 해결책을 모색해 분위기를 조성해나갈 계획이다.
권운식 국장은 “2018년까지 세종시가 국제안전도시로 인증을 받는 등 사람이 먼저인 안전도시 건설에 노력하겠다”며 시민이 자발적, 능동적으로 안전의식을 높이고, 취약지와 함께 해소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세종=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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