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군에 따르면 농촌축제지원사업은 공동체 활성화와 도농교류를 목적으로 지역 주민이 중심이 되는 마을ㆍ권역 단위 작은 축제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7년 사업으로 전국 79곳이 신청한 가운데 57곳이 선정됐으며, 신규마을로는 35곳 가운데 16곳이 선정됐다.
은하면 대천리는 2014년부터 '살기 좋은 희망마을 만들기'에 참여해 마을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역량강화 교육을 받았으며 지난해 희망마을 선행사업으로 '제1회 은하봉 들돌축제'를 시작했고, 내년도 축제에는 지원사업 선정에 따라 국비 600만 원이 지원된다.
들돌이란 '드는 돌'이라는 의미로 과거 농사일에 품값을 매기기 위해 마을 일꾼들이 힘자랑을 하던 것을 재해석한 것이며 이를 마을 주민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접목해 운영했다.
은하면 들돌축제는 공동체 놀이(2인3각), 부부 싸움하는 날, 실버유모차 릴레이, 고무신 멀리 벗어던지기, 들돌들기, 수저로 계란 나르기, 동전치기 등 다양한 전통 민속놀이 프로그램으로 진행되고 있다.
은하면 관계자는 “농촌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삶의 터전이자 우리 민족의 뿌리와도 같은 농촌지역을 살리기 위해 노력한 결과 농식품부 지원 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으며, 앞으로도 주민자체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홍성=유희성 기자 jd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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