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공학기술과 전통적 농업기술이 만났다.
이 특별한 결합은 기후변화에 따른 환경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저항성을 증진시키는 농업기술이다. 최근 특허출원이 꾸준하게 늘고 있고 있어 주목할 필요가 있다.
농작물 재배시 가뭄과 장마와 같은 과도한 습기, 일조량 부족 등 환경 스트레스에 대해 저항성을 갖도록, 효과 있는 작물보호제를 직접 살포하거나 유전적으로 형질전환 된 식물체 등의 품종 개발이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2005~2015년까지 환경 스트레스에 대한 농작물의 저항성을 증진시키는 농업기술의 특허출원은 총 340건이다. 작물 보호제와 형질전환 된 식물체 관련 출원이 각각 32건 및 308건으로 조사됐다. 작물보호제보다 형질전환된 식물체의 출원이 훨씬 우세하다. 형질전환 된 식물체 또는 종자를 개발하는 것이 작물보호제의 개발보다 이용 가능성이 더 높기 때문이다.
2010년 이후에는 매년 30건 이상 출원되고 있고, 국내 출원인에 의한 특허출원은 전체이 약 87%를 차지했다. 국내 연구기관에서 주도적으로 특허출원을 하고 있어 축적된 생명공학기술을 바탕으로 농업 기술과 융합한 결과로 보인다.
특허청 손용욱 응용소재심사과장은 “농업과 생명공학기술, 정보기술과 결합해 지속적으로 성장 가능한 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