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도서관은 다음달 20일까지 본관 1층 전시실에서 ‘황정하 원화작품’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대전출신 그림책 작가인 ‘황정하’작가의 원화작품 40여점과 관련도서를 전시해 작품을 직접 감상하고 작품세계를 이해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황정하 작가는 프랑스의 ‘로렌 에꼴 드 이마주’에서 일러스트레이션과 디자인 그래픽을 전공했으며, 현재는 다양한 분야의 책과 잡지, 사보 등에 그림을 그리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대전지역의 그림책 작가로 잘알려져 있다.
‘아빠 만날 준비 됐니?’로 그림책 세상에 데뷔한 황 작가는 특유의 색감으로 남극의 차가운 아름다움과 아빠 황제펭귄의 따스한 부성애를 동시에 담아내어 독자들의 눈길을 한 번에 사로잡았다.
또 ‘오늘처럼 비오는 날’에서는 자유로우면서도 간결한 선과 절제된 색으로 비 오는 날의 감성을 풍성하게 담아내어 글의 느낌을 더욱 깊게 전달해 주고 있다.
한밭도서관 관계자는 “대전지역의 예술가를 발굴하고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되어 대전문화예술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키는 한편, 도서관을 찾은 시민에게 좋은 책을 권하고 지역민으로서의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로 전했다.
한편, 매달 마지막 수요일(10월 26일)은 ‘문화가 있는 날’로 야간 연장해 오후 10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박수영 기자 sy8701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