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선병원, 뇌졸중 극복 체험수기 당선작 시상

  • 사회/교육
  • 미담

유성선병원, 뇌졸중 극복 체험수기 당선작 시상

  • 승인 2016-10-26 12:15
  • 신문게재 2016-10-26 21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 유성선병원 뇌졸중센터 의료진과 뇌졸중 극복 수기 공모전 수상자들의 단체사진.
▲ 유성선병원 뇌졸중센터 의료진과 뇌졸중 극복 수기 공모전 수상자들의 단체사진.
최우수상에 신철수씨 등 3개 작품 선정

선병원재단 유성선병원(원장 박문기) 뇌졸중센터는 26일 유성선병원 다목적강당에서 ‘2016 뇌졸중 극복 체험수기 공모 당선작 시상식’을 가졌다.

이번 공모전은 오는 29일 세계뇌졸중기구(WSO·World Stroke Organization)가 정한 ‘세계 뇌졸중의 날’을 기념해 열린 ‘선병원 뇌졸중의 날’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뇌졸중을 겪은 환자나 가족이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삶의 희망을 찾은 감동적인 이야기를 발굴·전파해 시민들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지난 달 26일부터 이달 21일까지 응모된 작품 중 심사를 통해 총 3개의 당선작을 선정했다.

당선자로는 최우수상에 신철수(58ㆍ유성구 봉명동)씨, 우수상에 이준(38ㆍ세종 도담동)씨, 장려상에 박승기(56ㆍ유성구 죽동)씨가 각각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최우수상 30만원, 우수상 20만원, 장려상 1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당선작은 선병원 홈페이지와 블로그에 게재된다.

남편의 뇌졸중 투병 사연으로 최우수상을 받은 신철수씨는 “뇌졸중을 앓고 있는 다른 환자나 보호자가 희망을 갖고 치료에 임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공모전에 응모했다”며 “한시가 급한 상황에서 빠른 판단과 정확한 설명으로 한결 쉽게 결정을 내릴 수 있게 해주고 그 결과 남편을 죽음의 갈림길에서 살려내 준 의료진과 집중치료실 간호사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호성 뇌졸중센터장은 “뇌졸중은 국내서 5분마다 1명씩 발생하고 20분마다 1명씩 사망하는 원인이 되지만 예방과 적절한 응급치료를 통해 극복할 수 있는 질환”이라며 “뇌졸중의 진행과 재발을 막아 환자 예후를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통합적이고 전문적인 진료체계를 갖춘 병원을 신속하게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3.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대전중부서, 자율방범연합대 범죄예방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5.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대전과 충남이 21일 행정통합을 위한 첫발은 내딛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충남보다 앞서 행정통합을 위해 움직임을 보인 대구와 경북이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35년 동안 분리됐지만, 이번 행정통..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