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생체 인식 기술 특허 꾸준히 증가세
2011년 76건에서 2015년 178건으로 대폭 늘어
지문과 홍채, 얼굴을 이용하는 이른바 모바일 생체인식 시대가 열렸다.
최근 5년간 모바일 생체인식기술시장은 점차 규모가 커지고 있다. 2011년 76건에서 2015년 178건으로 출원량이 대폭 증가했다.
생체인식기술이 대부분 사람에게 적용 가능하고 오류율은 매우 낮다. 측정 대상의 신체적 변화가 없고, 자료 수집이 간편해 비밀번호를 이용한 인증의 대체기술로 적합해 출원량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허청이 25일 보도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스마트폰에 적용된 기술로 음성인식을 이용한 출원이 279건, 얼굴인식 103건, 지문인식 172건, 홍채인식 출원이 40건에 달했다.
전세계 생체인식 시장은 2015년 20억 달러에 달했으나 2024년에는 149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이 발표했다.
센서의 소형화 및 정확도 향상,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장치 보급확대, 핀테크, 헬스케어, IoT기반 서비스 확산이 생체인식 시장 성장의 주요인으로도 예상되고 있다.
특허청 관계자는 “생체인식기술이 발전해 모바일인증, 모바일결제 등 실생활의 일부가 될 것”이라며 “정보 위변조 탐지기술과 생체정보의 폐기 후 재발급을 위한 생체정보 변형기술에 대한 특허도 점차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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