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는 24일 선화용두지구 재정비촉진계획에 따라 추진한 ‘양지근린공원 조성공사’를 완료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
양지근린공원은 한국전쟁 전몰군경의 위패를 봉안했던 영렬탑이 위치해 있던 곳으로 역사적인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영렬탑 진입 계단에 무궁화로 채워진 우리나라 지도와 영렬탑 상징조형물, 30m 높이의 대형 태극기가 설치됐다.
또 주민 모두가 여가와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산책로와 힐링숲, 어린이놀이터와 체력단련장 등 다양한 휴식공간이 조성됐다.
야간에 공원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산책로에 문주등 설치와 함께 CCTV 6대와 비상시 통합관제센터와 직접 연결되는 비상벨도 설치됐다.
양지근린공원은 옛 충남도청 뒤편인 중구 선화동 362-97번지 일원 2만4125㎡ 부지에 총 327억원의 예산을 투입했으며 지난해 2월 공사를 시작했다.
박용갑 중구청장은 “여가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명품공원 탄생으로 지역주민의 복지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구민 모두가 주인의식을 갖고 공원을 아끼고 사랑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임효인 기자 hyo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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