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만의 정체성 담긴 시책마련도 지시
권선택 대전시장은 24일 사용후 핵연료 반입에 따른 안전 대책 강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권 시장은 이날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주간업무회의에서 “성명서에 채택된 내용을 지역 국회의원 모임과 연계하고, 원자력안전협의회 및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진행할 수 있게 협의하라”고 지시했다.
구청장들과 지난 20일 채택한 사용 후 핵연료 반출과 반입 금지, 파이프로세싱 연구 금지 등의 요구 관철을 위한 연대 행동을 모색하라는 것.
권 시장은 “원자력 분야는 정보가 한정돼 모르는 내용이 많을 수 있어 특강 등을 통해 이해의 폭을 넓혀야 한다”라고 역설했다.
이 역시도 사용후 핵연료 반입 등에 대한 시민 불안을 해소하되 원자력 사고 안전을 위한 조치 마련에 시민의 공감대를 얻으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권 시장은 또 대전만의 정체성이 담긴 시책마련을 지시했다.
권 시장은 “내년 우리 시 예산 계획을 보면 시의 특징을 담지 못하고 관습적인 내용이 더러 있다”라며 “각 실국은 우선순위를 고민해 특징이 담긴 핵심 사업을 예산심의때 제시하라”고 밝혔다.
권 시장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지 못한 사안들에 대한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노력도 당부했다.
그러면서 권 시장은 행복경제 1·2·3 프로젝트와 기업도우미 등 경제활성화 정책 성과를 언급한 뒤 “경제는 건강성 측면이 중요한데, 이런 면에서 개선의 여지가 아직 많아. 앞으로 보다 많은 입체적 성과가 나타나도록 활동영역을 넓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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