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도로변에 널린 은행나무의 열매는 먹을 수 있을까? 답은 가능하다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이 계백로와 대종로 등 주요도로 25곳에 식재된 은행나무 열매의 중금속 함유량 검사 결과, 납과 카드뮴이 검출되지 않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기준에 적합하다는 의미다.
은행나무는 공기정화 효과가 탁월한데 다가 병해충 피해가 없지만, 중금속에 오염됐다고 알려지면서 채취 기피현상이 발생했다. 때문에 낙과로 인한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최규관 시 환경녹지국장은 “중금속 검사결과, 기준치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으나 은행열매는 악취로 민원을 유발함에 따라 열매를 수거하고 있다”면서 “은행나무 암나무를 수나무로 교체하는 사업을 지속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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