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경종민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63), 박오옥 생명화학공학과 교수(62), 이용훈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61) |
교수협, 예비 후보자 3명 경종민ㆍ박오옥ㆍ이용훈 교수
교수들이 인정하고 신뢰한 후보들로 강력한 후보군 될 수 있어
KAIST 교수협의회는 제16대 신임총장 예비 후보자 3명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교수협은 5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총장 후보추천위원회의 인터뷰를 거쳐 경종민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63), 박오옥 생명화학공학과 교수(62), 이용훈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61) 등 3명을 선정했다.
교수협이 추천하는 인사는 교수들의 신뢰를 공식적으로 받은 인물인 만큼 강력한 차기 총장 후보군이 될 수 있다는 게 내부의 평이다.
경 교수는 2011년 서남표 총장 시절 교수협의회 회장을 맡은 바 있다. 당시 대학평의회 명칭을 교수평의회로의 수정을 강력히 주장했고, KAIST 교수평의회를 설립을 주도했다.
경 교수는 경기고를 졸업해 서울대 전기및전자공학과 학사, KAIST 전기및전자공학과 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경 교수는 KAIST에서 전기및전자공학과 학과장, KAIST-IT 융합연구소 연구소장, KAIST 반도체설계교육센터 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스마트 IT 융합시스템 연구단 단장을 맡고 있다. 석박사 17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박 교수는 현재 KAIST 교수협의회 회장이며, 2011년에는 대구경북과학기술원 (DGIST) 부총장을 맡았다. 서울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KAIST 화학공학 석사·미국 스탠포드대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바로 KAIST 교수로 부임했다. 박 교수는 KAIST에서 학과장 및 BK 사업단장, 학생처장 겸 학생생활상담소장, 기획처장 및 발전기금 상임이사를 거쳤고 부임 후 박사 53명, 석사 62명을 양성했다.
이 교수는 서울대 전기공학과 학사와 석사를 거쳐 미국 펜실베니아대 전기공학과 박사를 졸업했다. KAIST 부임 후에는 신기술창업 지원단 단장, 전기전자학과장, BK 사업단장, 공과대학장, 정보과학기술대학장, ICC 부총장, 교학부총장 등을 역임했다. 이 교수는 통신신호처리분야의 연구를 수행하며 박사 44명, 석사 80명을 배출했다.
이들은 후보자 소견발표와 토론회, 다음달 1∼2일 교수협의회 회원 총 553명의 투표를 거쳐 2명을 최종 선정된 후, 이사회에 추천된다.
이와는 별개로 KAIST 이사회는 ‘총장후보발굴위원회’를 구성해 외부 인사를 찾아 보통 5명 내외를 후보로 추천한다. 총장 공개 공모는 내달 4일까지 이뤄진다.
모두 3가지 방식을 통해 후보 모집이 진행된다.
이 과정이 끝나면, 총장 후보 선임위원회(5명 구성)이 후보군을 3배수를 압축해 내년 1월 열리는 KAIST 임시이사회에서 차기 총장을 선임한다. 최소망 기자 soman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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