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친화도시 조성 계획은 어떻게.
▲민선 6기 시작과 함께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대한 논의가 오갔다. 박수범 구청장의 의지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본다. 여성가족과를 신설하고 구의회와도 잘 얘기가 돼 조례를 제정했다. 시에서 공모한 여성친화도시사업에 응모했는데 '도심속 걷고 싶은 옛길 조성'이 선정되면서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여성친화도시의 장점은.
▲여성친화도시는 구민 입장에서 지역 여성의 수요, 필요를 최대한 반영해서 구에서 실시하는 정책에 '여성'을 반영하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대부분의 사업에 적용이 되는데 작은 예로 축제장이나 공원의 공중화장실을 깨끗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여성친화도시조성의 한 부분이다. 여성의 세심한 시선에서 바라본 정책을 실현했을 때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을 것이다.
-사업을 시행하면서 어려운 점이 있다면.
▲여성친화도시가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보다 훨씬 범위가 넓다. 전체를 포괄하는 사업인데 이런 부분에 대해 많이 알려지지 않은 것 같아 전파에 어려움을 느낀다. 그래서 홍보에도 많이 노력하고 있다. 내년부턴 주민 교육을 통해 여성친화가 무엇인지, 그 혜택이 여성뿐 아니라 모든 구민에게 돌아간다는 것을 홍보·교육할 예정이다.
-앞으로의 목표는.
▲우리 구의 비전과 목표가 'W감성 DNA 공유도시 대덕구'인데 여성의 감성으로 의견을 듣고 여성친화도시를 조성해 모두가 공유하면서 편안한 공유도시를 조성하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 기존의 남성중심이었던 지역정책을 여성친화적인 부분으로 바꿔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노력하겠다. 공무원 조직 내부부터 추진체계를 강화하고 실질적인 구민 수요를 반영하겠다. 민관 협력 사업이 중요한 만큼 주민과도 계속해 소통하면서 5년 후 프로젝트를 완료하고 싶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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