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벨과학상 수상자 발표가 끝난 지 약 20일이 지나가지만, 아직 국내 노벨과학상 수상자 배출이 없었던 것에 대한 아쉬움은 사그라지지 않는 분위기다.<관련기사 11면>
최근 국내 젊은 과학 인재들이 미래 노벨과학상 수상자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주는 시간이 마련됐다.
문은국 KAIST 물리학과 교수, 송현준 화학과 교수, 김세윤 생명과학과 교수가 나서 KAIST 학생들을 대상으로 ‘2016년도 Nobel Prize(노벨상) 수상 분야 해설강연’을 열었다.
문은국 교수는 “올해 물리학상 수상자들은 한국의 이론 물리학자들과도 많은 교류 중이며, 국내에서도 다양한 물리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며 “강연을 참석하고 있는 학생 중 아직 풀리지 않은 물리 연구의 해결사가 나오길 바란다”며 미래의 노벨과학상 수상자 배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강연자들은 KAIST 학생들에게 노벨과학상 수상자와 같이 ‘훌륭한 과학자’가 되는 방법, 노벨과학상 수상에 대한 가능성 등을 전파했다.
이들은 올해 수상자의 연구 분야와 연구 주제, 노벨과학상 수상자들의 살아온 과정, 연구 동향 등을 소개했다.
이날 강연에는 KAIST 학생 200여명이 참가했으며, 행사 시작 전부터 강의실 내 빈자리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학생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최소망 기자 soman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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