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경제, 지속적인 성장기반 마련 중

  • 정치/행정
  • 대전

대전시 경제, 지속적인 성장기반 마련 중

  • 승인 2016-10-23 12:12
  • 신문게재 2016-10-23 7면
  • 강우성 기자강우성 기자
시 경제 그랜드플랜 30 3/4분기 성과발표

청년실업률 ↓ 벤처·연구소기업 수 ↑

경제불확실성 등에 기업유치 목표치 미진


대전시는 지역경제 상황에 대해 취업자 수 증가로 청년실업률이 낮아졌고, 벤처기업 및 사회적경제기업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며 지속적인 성장기반을 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단, 기업유치는 경제 불확실성의 확대 및 투자심리 약화 등에 당초 목표에 비해 미진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23일 ‘대전경제 그랜드플랜 30 올해 3분기 추진성과’ 발표를 통해 “대전경제의 지속적인 성장기반을 잘 다지고 있다”고 자평했다.

이러한 평가는 지난해 1분기 대비 지역 취업자 수 5000명이 증가했고, 15세에서 64세 이하 고용률도 65.3%로 집계되며 특·광역시 평균보다 높게 나타난 데 따른 것이다. 실업자 수도 3000명이 감소하며 전체실업률도 3.7%로 낮아졌다.

시의 고용률이 증가하고 실업자 수가 감소한 것은 지역기업 채용수요조사를 토대로 한 맞춤형 청년 취·창업 프로젝트를 통해 3700여개 일자리를 창출하고, 기업의 요구에 맞는 인력양상 사업을 실시한 결과라는 것이 시의 분석이다.

지난달 기준으로 벤처기업(1214개)은 지난해 3월에 견줘 127개가 더 생기는 등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사회적경제기업도 535개로 26.5%가 꾸준히 신장되는 추세를 보인 것도 한 이유로 풀이됐다.

연구소 기업의 경우, 57개사가 늘어났다. 광공업 생산도 가죽·자방 및 신발 제조업과 자동차, 음료 제조업 등에 힘입어 지수가 4% 높아졌다.

대외수출에서도 미국과 중국 등 세계경제의 성장둔화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여파에도 2900만 달러치가 더 팔려나갔다.

그러나 기업유치는 경제 불확실설의 확대와 기업구조조정 추진 등 투자심리 약화로 당초 목표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안산과 둔곡·신동, 평촌 등 산업단지 조성과 대덕연구개발특구내 토지의 효율적 활용방안을 마련해 투자유치 활성화를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지원은 높이고 규제는 낮추며 폭을 넓히는 방향에서의 기업 지원 정책을 위한 조례 개정으로 기업 유치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송치영 시 과학경제국장은 “국내ㆍ외 경제성장 둔화와 수출부진, 중국의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녹록치 않은 경제 상황이지만, 내수진작과 품질제고를 위한 기술개발 지원, 사무소 설치 및 오픈 하우스 등 해외무역 확대를 통해 대전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3.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대전중부서, 자율방범연합대 범죄예방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5.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대전과 충남이 21일 행정통합을 위한 첫발은 내딛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충남보다 앞서 행정통합을 위해 움직임을 보인 대구와 경북이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35년 동안 분리됐지만, 이번 행정통..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