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23일 성명을 통해 3가지 요구사항을 밝혔다.
먼저 한국원자력연구원으로 손상핵연료를 포함해 사용후핵연료가 반입되는 것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반경 3km 안에 수천 세대가 사는 대규모 주거단지가 조성돼 있어 지속적으로 반입해 실험을 하는 것이 부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자력연구원의 사용후핵연료 운반 실험, 저장 전반에 대한 안전성을 검증하는 특별점검을 조속히 시행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또 국회의원에게 내년 연구원의 파이로프로세싱과 소듐고속로예산을 전면 삭감할 것을 요청했다.
이들은 “파이로프로세싱(사용후핵연료 재처리 실험)이나 소듐고속로 실험은 지역주민의 의견수렴이나 부지 적합성에 대한 객관적 검토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며 “안전성은 물론 타당성 검토부터 제대로 해야 하는 전문가 사이에서도 논란이 되는 사업”이라고 전했다.
임효인 기자 hyo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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