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룡=고영준 기자 |
민선 4기가 시작되면서 여러 가지 공약사항이 지켜지고 있다.
향적산 치유에 숲, 2020계룡세계군문화 엑스포, 소방서 부지확정, 1000원 효성택시 등 21건의 공약사항 으로, 공약에는 없지만 세계적인 가구기업 이케아가 대실지구에 입점 할 예정이다. 이를 두고 순풍에 돛을 달았다고 한다.
이중 화요장터 이전이라는 현안역점사업이 있다. 하지만, 이 사업이 지켜지기 어려울 전망이다.
1995년부터 생겨난 화요장은 현재 200개의 노점상으로 충남일원에서는 제일 큰 장이며, 엄사 4거리를 중심으로 저녁 늦게까지 장이서고 공산품, 수산물, 야채, 과일, 먹거리가 이루 말 할 수 없을 만큼 활성화가 되어 있다.
하지만 불법이다, 교통, 청소, 환경은 엉망이며, 대다수의 상인들이 외지인으로 구성, 세금도 내지 않고 있어 인접상인들과 형편성이 문제시 되어왔다.
시는 불법화요장의 이전을 위해 엄사상인회와 이전 계획을 추진했다.
하지만 대화와 설득 대안 등의 부재로 엄사상인회, 노점상, 민심 등이 상충된 의견으로 충돌이 예상, 엄사상인회를 전면에 내세웠던 시가 한발 짝 물러나며 화요장 이전에 원동력을 잃고 행정력의 부재로까지 이어 질 전망이다.
시장의 의지도 문제였다, 공약을 지키기 위한 분명한 의지를 보여줬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처음부터 자율 이전은 앞을 못 보는 행정이라는 지적이다.
거대공룡으로 변한 불법화요장이 손해를 감수하며 상인회의 말을 순순히 들을 리가 만무하다는 후문이다.
지금이라도 시 중심의 이전 계획이 다시 수립되어야 한다.
시장의 현안역점사업을 지키기 위해서는 다소의 마찰과 출혈은 있을 수 있다. 강력한 행정력을 동원 불법화요장 이전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불법을 보고도 눈 감는다면 누가 계룡시 행정력을 믿고 따라 오겠는가.
부디, 사소한일로 행정력·공권력이 무뎌져 발전에 찬물을 끼얹는 일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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