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학교 국제교육원은 건양대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한 동계의류 나눔 바자회를 열었다.
이번 나눔 바자회를 위해 건양대 교직원들과 논산시에 거주하는 지역주민들이 점퍼와 스웨터 등 동계의류 200여벌을 자발적으로 모았으며 이날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했다.
이번 동계의류 바자회는 따뜻한 나라에서 온 외국인 유학생들이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여름옷을 입고 다니는 것을 본 김희수 건양대 총장이 아이디어를 냈고 김 총장이 먼저 개인옷을 기증하면서 시작됐다.
건양대는 지난 6월 2016∼2017 정부초청 외국인 대학원 장학생 한국어 연수기관으로 선정되면서 현재 중국과 몽골 등 54개국에서 온 160명의 유학생들이 수학 중이다.
이날 바자회를 통해 외국인 유학생들은 겨울에 앞서 경제적으로 부담이 적지 않은 동계의류를 적은 금액으로 구입하는 동시에 유학생들을 배려하는 건양대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었다.
카메룬에서 온 유학생 클로비스 씨는 “태어나서 겨울을 처음 겪게 되어 너무 걱정이 앞섰다. 특히 겨울옷의 가격이 제법 하는 것을 보고 부담을 느끼고 있었는데 대학에서 이렇게 바자회를 열어주어 좋은 옷 들을 많이 구매할 수 있게돼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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