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이상으로 면접이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항공 관련 학과들의 경우 면접 정보가 부족하면서 이에 대한 팁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중부대학교 항공서비스학과 용영창 교수는 “우리학과 학생상은 항공사의 인재상과 같아서 남에게 호감을 주는 얼굴을 선호하며, 남을 배려하는 태도와 자세 그리고 외국어를 포함한 대화능력을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한다”며 “건강한 신체와 올바른 자세 그리고 밝고 맑은 목소리를 구사하면 더욱 좋으며, 남을 배려하고 팀 목표달성을 위해 협동심을 발휘하는 개인의 인성을 매우 중요시 한다. 상대방에게 호감을 주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연스러운 미소”라고 말했다.
용교수는 또 “면접실 문을 열고 들어올 때 이미 당락의 90% 정도가 정해질 정도로 첫 인상이 가장 중요하며 나머지 10%는 질문을 통해서 확인하는 과정으로 인사하는 태도, 앉아 있는 자세는 물론 다른 학생이 답변을 할 때에도 미소를 유지하는 등 수험생 각자의 표정과 시선 그리고 입실, 퇴실할 때 걷는 자세 등도 면접의 중요한 요소”라며 “면접복장은 교복이나 항공사 면접복장 다 좋지만 복장에 알맞은 액세서리와 화장을 하는 것이 좋다. 요즘 항공사에서도 면접복장이 일반복장으로 자율화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면접 80% 비중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배재대 항공운항과의 경우 학생들의 외국어 능력과, 인성, 학습능력 등을 모두 면접을 통해 선발한다.
배재대 정희용 교수는 “수능 영어 회화 수준의 영어 평가와 학생들의 태도, 인성 등을 집중적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적극적인 면접 준비가 필요하다”며 “인성을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고 있기 때문에 면접을 통해 학생들간의 관계, 위기 대처 능력 등도 평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목원대의 경우 문제은행 형태로 예상 질문지를 공개하고 학생들의 준비를 돕고 있다.
목원대 관계자는 “수시의 경우 면접 비중이 상당히 큰 편”이라며 “우리 대학은 무엇보다 인성을 중시하는 만큼 예상 질문 범위 내에서 인성에 초점을 맞춰 성실하게 준비하면 합격에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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