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시장들은 지난 5월 위촉 이후 안전행정과 문화체육관광, 보건복지여성, 환경녹지, 교통건설, 도시주택 등 각종 시정 현안을 둘러싼 지역 단체들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는 등 적잖은 성과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확대간부회의에 직접 참석하며 시 밖의 여론을 전달하는 데도 큰 역할을 했다. 6개월의 임기동안 142회 회의 참석, 47회의 행사참여와 현장방문, 90건의 정책제안은 명예시장들의 발로 뛰고 땀어린 활동의 결과다.
이들은 명예시장 임기는 마치지만, 시 현안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영우 환경녹지분야 명예시장은 퇴임식에서 “환경 행정에 직접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에 부담이 되기도 하였지만, 대전의 환경 전반에 대해 상세히 바라보고 참옇 더 나은 환경 조성에 일익을 담당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기쁨과 보람이 컸다”고 했다.
윤동호 교통건설분야 명예시장도 “관계공무원들과 여러 차례 간담회를 거치면서 지역현안을 논의하고 비전을 공유, 정책대안을 수립하려 노력한 것이 가장 뜻깊었던 일이었다”라며 “생활 밀착형 SOC사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시민과 함께하는 교통복지와 건설복지로 확대돼 보다 살기좋은 대전을 만드는데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역설했다.
권선택 시장은 퇴임한 명예시장들에게 시정발전을 위한 협조를 당부하는 한편, 명예시장제도를 시민참여 행정의 성공모델로 정착되게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명예시장은 권 시장의 공약사업 가운데 하나로 시민들의 생생한 의견을 정책으로 수렴하기 위한 제도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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