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전년대비 123.1%, 무 120.7% 상승
폭염과 작황부진, 태풍 피해로 급증
김장을 앞두고 채소류 가격 인상이 심상치 않다.
소비자교육중앙회 대전지부가 생활필수품 55개 품목에 대한 가격을 조사한 결과 채소류가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상추는 전년대비 147.7% 인상됐고 배추도 123.1%, 무 120.7%, 대파 34.0% 올랐다. 여름철 폭염과 작황부진,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고스란히 가격상승으로 이어졌다.
곧 김장철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채소류 물가 상승 후폭풍을 국민들이 고스란히 느낄 수밖에 없게 됐다.
반대로 양파는 재배면적이 넓어지면서 가격이 크게 하락했고 쌀과 과일 값도 내려갔다.
소비자원 대전시지부는 “김장철이 다가오기 전 소비자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김장 채소 수급 및 가격 안정화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 소비자 역시 김장채소 가격 동향을 주시하고 산지 직거래 장터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번 55개 품목조사는 백화점, 대형유통매장, 대형슈퍼, 전통시장 등 30곳을 대상으로 조사됐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